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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관광에 대한 태도(1)

by dfmwelφ 2022.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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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여러 층을 범주화할 때는 각 층의 개념과 사상을 기준으로 진행하는데, 그러다 보니 대게 필요 이상의 범주로 장황하게 구분이 됩니다. 헌터(2001)의 지속 가능한 관광 이론을 참고하면 관광과 환경에 대한 다양한 태도가 '라이트 그린'과 '다크 그린' 두 가지로 구분 지어 범주화되어 있습니다. 이번 글과 다음 글에서는 이 라이트 그린과 다크 그린 두 입장 태도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속 가능한 관광에 대한 두 입장 중 첫 번째 - 라이트 그린

라이트 그린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새로운 상황에 대해 적극 지지하며 빠르게 적응합니다.
  • 관광으로 인한 혜택이 추상적이라 해도 상관하지 않습니다.
  • 관광에 대한 전반적인 견해가 아닌, 한정적이고 단편적인 분야와 해당 분야에 한정된 개인의 관심과 견해에만 집중되어 있습니다.
  • 기존 여행지에서 관광 활동을 유지함과 동시에 그 활동을 새로운 여행지로 이어서 확장합니다.
  • 관광 상품은 시장의 니즈에 따라 유지되고 발전되어야 하며, 자연은 그저 유용한 상품 중 하나일 뿐입니다.
  • 환경을 위한 조치는 외부로부터 요구되거나 그들에게 유익한 이익을 가져올 때만 취합니다. 예시로 법적 의무를 지녔을 때, 특정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 혹은 마케팅적 이점을 가지거나 운영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때 등이 있습니다.
  • 환경 문제를 고려할 때 지리적 규모를 비롯해 좁은 범위만 생각합니다.
  • 약화시켜 더 넓은 지역으로 분산되도록 활동합니다.
  • 업계의 자율 규제를 주요 관리 접근 방식으로 이용합니다.
  • 관광 연구 및 경영 문헌에 자기 성찰적 초점을 둡니다.
  • 해당 업계에 직접 개입되어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대개 관광에 대한 전문적 교육받았거나, 직접적인 전문적 관심을 내보이는 이 '라이트 그린'은 관광 열정 지지자들로 이루어져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들에게 관광이란 본질적으로 긍정적인 요소이며, 그들 모두에게 이 관광산업을 더욱 다양하게 확장해 나갈 권리가 있다고 믿습니다. 결국 인간이라는 존재 또한 자연의 순리와 법칙에 따라 진화해온 것이기 때문에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며, 그렇기에 인간이 하는 모든 것 또한 결국 자연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여긴다는 것입니다. 만일 사람들이 이 세상 전체를 놀이터로 삼겠다 여긴다면, 이 또한 결국 자연의 선택에 지나지 않으며, 각종 관광지는  관광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역 특색에 따라 여러 선택 과정을 통해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성장과 발전은 긍정적인 것이라 여겨지며, 여기서 그들의 핵심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관광개발이 낙후된 곳에서도 그것을 유지하고 육성해 나갈 것인가입니다. 따라서 다양한 개별 관광객의 유형에 따른 선호도를 기준으로 정확한 맞춤 상품을 제공하여 해당 수요를 충족하고자 하는 것이 그들의 기본 과제입니다. 결국 라이트 그린에게 지속 가능한 관광이란, 관광지의 방문자 수와 지출 등을 기준으로 그들의 경제 활동을 측정하여 이것을 유지 및 증가시키기 위한 새로운 전략 활동 중 하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라이트 그린의 환경적인 우려는 그저 기존 관광상품의 지속적인 유지와 다양한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을 보장받는 것을 목적으로 한 환경보호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라이트 그린이 환경 문제를 언급하는 경우, 대게 해당 지역 생태계의 특성과 연관이 있다거나, 해당 도시 경관 요소에 관한 것으로, 결국 그들의 관광 상품의 생존과 홍보와 직접적이고 즉각적으로 관련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해당 관광지의 지역 및 리조트, 그 외 주변 호텔 단지의 환경적 기능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롯이 관광을 위해 아름답게 환경을 미화하는 활동에 그칩니다.

 

 라이트 그린의 또 다른 예는 웨일스의 콘위 프로젝트에 대한 오웬 외 연구진(1993)이 집필한 설명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영국에서 진행된 이 웨일스의 콘위 프로젝트란, 한때 대중적인 해변 휴양지였던 콘위라는 마을을 고급스러운 성벽으로 둘러싸인 중세 유산 도시로 변화시켜 겉보기 그럴듯한 관광지로 탈환시킨 프로젝트로, 이를 위해 굉장한 투자와 노력이 들어간 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 웨일스의 콘위 지역을 고급스러운 관광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도시의 매력을 개선하고 유지해야 했으며, 그를 위해 다양한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그들은 우선 주요 건물의 조명 및 장식 조명을 설치하고, 가로등을 포함하여 4년간의 도시 조명 계획을 도입했으며, 하구 터널 형태를 한 마을 우회 도로 및 선착장을 건설했습니다. 또한 교외 주차 시설을 확장시키고, 콘위마을 근처에 질 좋은 캐러밴 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개인 투자 개발자를 찾았습니다. 실제 이 사례는 성공적인 지속 가능한 관광 개발의 사례로 제시되고 있지만, 아쉽게도 위와 같이 환경 미화 활동을 넘어 해당 지역이 행한 지속 가능한 관광 사업에서의 에너지 사용, 물 공급 문제, 그 외 야생 생물 서식지의 감소 등 근본적인 자원에 미치는 영향에 관련된 정보는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라이트 그린의 예시로 삼은 이들의 주요 초점은 대부분 시각적 편의성과 지리적 문제에만 국한되어 있을 뿐, 환경에 대한 그들의 생각 범위는 굉장히 편협하고 제한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부쳐(1997)는 지속 가능한 개발의 패러다임에 구현된 인간의 진보에 대한 폄훼는 인류의 빈곤과 저개발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하는 것을 방해할 가능성이 높다며, 지속가능성의 전반적인 개념에 대해 강력히 비난합니다. 우리 모두 예상했듯 이 논쟁에 참여자들 중 위와 같이 단순 이득이 될 때만 움직이는 선택적 사고를 가진 지지자들도 포함되어 있을지언정, 그들 또한 경제적 이득에 기반을 둔 선택적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자들이기에 해당 주장은 많은 논쟁 참여자로부터 큰 공감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입장과 주장을 확고히 하며 더 다양한 지속가능성 논쟁에 참여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이 주장을 기준점 삼아 조금은 극단적으로 생각해 본다면, 사실 라이트 그린에 해당하는 지지자들의 사상은 기존 자원 탐사 및 경제 성장 주도를 기준으로 한 지속 가능한 발전의 패러다임과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여겨질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또한 현실적으로 우리 주변의 많은 기업들을 돌아봤을 때 대부분 이 라이트 그린에 해당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크게 드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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